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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3대 특검, 3개월간 17억원 ‘비공개’ 특활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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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0. 13. 09:13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347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팀이 지난 3개월간 도합 70억원의 혈세를 썼다며 그 중 17억원이 공개되지 않은 특활비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작년 말 감사원 특활비를 전액 삭감했는데, 감사원 1년치 예산을 다 합치면 15억원"이라며 "그렇게 큰돈을 쓰고 쌈짓돈을 쓰면서 무슨 성과를 냈는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3대 특검은 이재명 정권의 폭력적인 본성을 보여주는 괴물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오산 미군기지, 야당 중앙당사, 교회 예배당, 산후조리원까지 오만 곳을 다 압수수색하고 다니면서 3대 특검은 무려 1만8천982건의 통신조회를 하면서 국민의 전화통화내역까지 사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특검이 무엇을 얻어냈나. 남은 것은 양평군청 공무원의 비극적 죽음밖에 없다"며 "지금 3대 특검이 하는 행태는 민주당이 비판해왔던 검찰의 폭력적 수사행태보다 열배, 스무배는 더 폭력적인 만행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의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검은 인권을 짓밟는 수사를 중단하라"며 "양심에 반하는 폭력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여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야만적인 사법부 협박"이라며 "조 대법원장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면, 이 대통령도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처 증인으로 나와야할 것"이리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런데 대통령실 국감에 이 대통령은커녕 김 실장조차도 못 부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법원 판결을 뒤집겠다는 '막가파식 사법파괴기도'를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짚고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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