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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김천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이 선정,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이동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동선 구축 △관광지 내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체험과 학습, 휴식이 어우러지는 종합적 관광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관광 약자와 동반가족, 여행업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열린 관광지 팸투어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보완 작업을 거쳐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김천시는 관광 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는 물론, 관광지 접근성 향상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포용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명대사공원은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지로, 산내들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돼 김천만의 차별화된 열린 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김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김천을 전국 최고의 열린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