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10명 선정…22년간 220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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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개 분야(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 총 10명(단체)을 '제23회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된 개인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2년간 220명(단체)이 수상했다.
2002년 4월 출범한 작은사랑나눔본부는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20여 년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과 함께 제과·제빵, 드론 제작 등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각종 국가 재난 현장에서 18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온 김보선씨가,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영양 개선, 비만 예방에 앞장선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이 각각 받았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2009년부터 노숙인 복지와 인권 증진 향상에 기여한 채서진 서울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팀장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27년간 어르신 이동 목욕 봉사를 이어온 이광범씨 등 6명이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봉사하고 헌신해 주신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축하와 더불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