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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조사’ 양평군 공무원 부검…국과수 “범죄 혐의점 없어” 1차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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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0. 13. 17:45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 시신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13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청 소속 50대 공무원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의뢰로 실시됐다. 국과수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최종 감정서가 나오기까지는 2주에서 한 달 정도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부검과 함께 A씨가 남긴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도 의뢰했다.

유서에는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내용과 '힘들다'는 등의 조사 이후 심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2일 A씨를 소환 조사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의 가족회사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납부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특검 출석 당시 피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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