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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중기 특검 폭력수사 의혹’ 특검법 당론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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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0. 13. 16:04

국민의힘, 양평 공무원 사망 관련 진상규명 특검...<YONHAP NO-5413>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왼쪽부터),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서지영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경기도 양평군 공무원 A씨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3일 경기 양평군청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강압 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특검을 특검하는 법'을 당론 발의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민중기 특검의 강압수사로 인한 양평군 소속 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중기 특검이 고인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모멸감과 수모를 주는 폭력적 수사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히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오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된 직후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면서 공무원 한 명이 목숨을 끊은 사건을 '특검의 인권 유린이 부른 비극'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특검이 마치 검찰청을 대신한 또 다른 권력처럼 국민을 몰아세웠다"며 "살인적 수사 기법으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폭력적 수사를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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