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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전 앞둔 홍명보 “월드컵 포트 배정, 평가전 결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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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0. 13. 16:54

파라과이와 14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서 격돌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경기"
"대표팀 단점 찾으려고 평가전 하는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과감한 전술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전은 10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이라며 "브라질에 패한 만큼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이기에 내일은 꼭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7위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은 2승 4무 1패로 근소 우위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고 한국을 찾았다.

한국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5로 대패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는 여러 가지로 중요한 만큼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스리백 전술로 나섰지만 상대의 강한 중원 압박에 골문을 쉽게 내줬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간격이 벌어져 공간을 내준 게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 감독은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드러나서다"라며 "지금 대표팀의 단점이 드러나는 것을 걱정하면서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 점을 찾으려고 평가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에서도 이번 평가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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