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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연맹 제32회 전통문화경연대회, 철원서 ‘얼쑤~’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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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10. 19. 11:35

1983년부터 이어온 전국 최고 권위 청소년 전통문화축제
부천여월초교 풍물팀 대상 차지해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김현집 총재 "청소년이 스스로 문화주체로 성장하는 모습 확인"
청소년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문화종합복지센터 체육관에서 한국청소년영맹 주최로 열린 제32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끝난 뒤 대회 참가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매년 10월이면 공들여 준비해 개최하는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도 철원에서 18일 열렸다.

청소년연맹은 단원들이 도전을 통해 이루어야 할 8대 활동 목표를 실천하고 있는데 바로 '전통문화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연맹은 1년 내내 △전통장만들기체험 △민속놀이 야외추적 경기대회 △이도 세종대왕의 꿈을 만나다 테마역사기행 △한복입고 한옥마을체험 △영농체험 △나의뿌리를찾아서 △신라문화 탐방활동 등 우리 전통문화의 정통성을 지켜나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그중의 백미가 바로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다.

청소년연맹이 주최·주관한 '제32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 올해 축제가 철원문화종합복지센터 체육관에서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발굴하기 위해 1983년부터 31회에 걸쳐 열리고 있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고 경연대회인 만큼 성평등가족부와 철원군, 교보생명이 후원했다.

8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최종 10개팀은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청소년다운 열정을 함께 보여주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중학생 청소년들은 △관현악 △사물놀이 △농악 △모듬북 △전통무용 △타악 퍼포먼스 △전통창작무용 △남한산성 취고수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예선을 거친만큼 청소년들이 펼친 무대는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철원 시민과 출전팀 가족 등으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쟁 결과 대상은 부천여월초등학교 풍물부팀이 수상해 성평등가족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정발초교 풍물부팀이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 장관상), 계남초교 불휘팀과 서울언남초교 전통예술단팀이 우수상(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의 기쁨을 누렸다. 파주중학교 모듬북 한울림팀, 서대구중 비산농악반팀, 검산초교 국악관현악단팀이 장려상(철원군수상),신현중 남한산성 취고수악팀, 사북중 두드림팀, 사수중 난리버꾸통팀이 장려상(한국청소년연맹총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축제는 개회식과 본선 경연 외에도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경연의 긴장감을 떨치고 참가자들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한국청소년연맹 김현집 총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문화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청소년들은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전통예술을 공유하고, 세대를 잇는 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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