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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에 모키르·아기옹·호위트…‘혁신 중심 경제 성장’ 설명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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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13. 18:52

"지속 성장 대한 위협 인식 및 대응 필요성 시사"
SWEDEN-NOBEL-PRIZE-ECONOMICS <YONHAP NO-6777> (AFP)
13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 행사가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스크린에 수상자인 미국계 이스라엘인 조엘 모키르(왼쪽부터), 필립 아기옹, 피터 호위트의 사진이 띄워져 있다./AFP 연합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계 이스라엘인인 조엘 모키르(79), 프랑스 국적의 필립 아기옹(69), 캐나다 출신 피터 호위트(79)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조엘 모키르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필립 아기옹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인시아드(INSEAD) 및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과 교수, 피터 호위트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교수를 호명하며 혁신 중심의 경제 성장을 설명한 공로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수상자들은 지속적인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줬다"며 "경제 침체는 인류 역사의 대부분에서 성장보다 표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존 해슬러 위원은 "모키르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요인을 식별하기 위해 역사적 관찰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기온과 호위트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오래된 것을 대체하는 끝없는 과정인 창조적 파괴의 수학적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그해 12월 10일 열린다. 수상자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6억5000만원)를 나눠 갖게 된다. 모키르 교수가 총액의 절반을, 아기옹 교수와 호위트 교수가 나머지 금액을 반씩 나눠 받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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