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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19기 15일 개강 “관세폭탄·안보협박 맞서기 위한 평화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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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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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을 뒷받침할 법률전문가와 실무가를 양성하는 제19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이 1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1411호에서 열린다.

이날 개강식은 현관송 남북경협운동본부 공동대표 사회로, 이장희 상임대표 인사말, 문맹열 남북경협아카데미준비위장 경과보고, 김삼열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축사, 황진규 남북경협운동본부 공동대표 축사로 진행된다.

개강 특강은 조성렬 북한대학원 초빙교수(전 오사카 총영사)가 '글로벌 위기의 시대, 평화공존·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외교의 좌표'를 주제로 한다. 조 교수는 중추적 중견국가의 자기주도외교를 한국외교의 좌표로 제시하고, 정치분야에서 국내정치적 컨센서스 구축, 안보분야에서 한미동맹의 내실화와 확장, 경제분야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주권 확보, 외교분야에서 다자주의 외교와 공공외교의 강화를 강조한다.

제19기 아카데미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강좌 씩 운영된다. 총 11강좌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한다.

이장희 상임대표는 "트럼프 2기, 엄중한 한반도 국내외 군사정세 속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 유지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깨어있는 평화 전사가 되길 간곡히 바란다"며 "민족 역사적으로 큰 기여를 해온 한국의 평화 시민주의는 국가주의와 더불어 트럼프 2기의 관세폭탄 및 안보 협박에도 맞서기 위해서 지속적인 평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이 매우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는 2007년 10월 제1기를 시작으로 19년째 국내에서 남북관계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강사진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제1기부터 제18기까지 총 7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0월 중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 현장 견학 및 역사 기행도 예정돼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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