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우려 데이터 유출 문제 해결
4000대 예상…소나무 1만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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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다음 달 30일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사회적기업 '리맨'과 협력해 비대면 소형가전 수거 캠페인 '리플러스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기기 기부 시 가장 우려되는 데이터 유출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기부자가 사용하던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회수하면, 리맨이 전문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으로 내부 정보를 완전 삭제한다. 참여자는 삭제 확인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리플러스 박스' 웹사이트에서 수거를 신청하면 카카오톡으로 연동돼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청 후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전용 파우치와 박스에 기기를 포장해 문 앞에 두면 기사 방문을 통해 회수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4000대의 소형가전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소나무 1만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태블릿 PC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CJ나눔재단과 함께 경기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자원순환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디지털기기 자원순환'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취약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당사의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망을 통해 누구나 폐자원 재활용과 안심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차별화된 자원순환 모델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