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준석 “조희대가 아니라 이재명이 천하인 꿈꾼다”…‘조요토미 희대요시’ 정면 반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4010003271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14. 10:27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YONHAP NO-2718>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은 14일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전날 조희대 대법원장의 얼굴을 일본식 상투를 튼 모습에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이미지를 국정감사장에서 제시한 것과 관련해 "권력을 더 움켜쥐려는 욕망과 자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을 의심하는 태도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모습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하인을 꿈꾸는 건 조희대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의 얼굴을 일본식 상투를 튼 인물에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사진을 패널로 들어 보였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조 대법원장을 빗댄 것이다.

당시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 친일 보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고, 그 결과 조희대 당시 교수를 대법원장으로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만과 박정희를 역사의 공로자로 평가해 친일 역사관 논란을 일으켰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신분 상승에 집착하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뒤 측근 중심의 인사를 일삼던 인물이었다"며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고 이제 사법부까지 손에 넣으려는 민주당의 태도가 바로 그 '천하인 망상'과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