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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정동영 “남북대화교류 복원, 마무리 단계…END 중심으로 北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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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14. 11:29

답변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YONHAP NO-3047>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지난 정부 시기 사실상 형해화된 남북대화교류 기능의 복원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부 본연의 조직과 기능을 바탕으로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소한의 남북관계조차 단절된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와 교류가 중단된 동안 북한의 핵 능력은 고도화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유동성도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취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로 접경지역의 평화가 조금이나마 회복됐다"면서도 "아직 가시적인 남북관계의 변화가 없어 국민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E.N.D(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는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축으로 한 포괄적 대화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구상을 중심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한반도 평화 증진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주권정부의 통일부는 국민 참여와 국론 통합의 대북·통일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겁게 새기고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평화의 원칙을 확고하고 일관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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