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나흘간 '해남군 파인비치'서 진행
이민지(3위), 미유(6위), 김효주(8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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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은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로 열린다. 이 대회는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진행된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우승 레이스가 끝까지 이어진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다.
2019년 초대 챔피언 장하나를 시작으로 2023년 대회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내리 우승했다. 2021년 고진영, 2022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다. 2024년 대회에선 해나 그린(호주)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그린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역대 우승자인 이민지(세계랭킹 3위)와 고진영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 5위 찰리 헐(잉글랜드)은 출전하지 않는다.
US 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을 든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AIG 오픈 우승자인 야마시타 미유(일본·세계랭킹 6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진희, 김아림, 김효주, 이소미, 유해란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랭킹 톱10에 든 김효주(8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5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다섯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하며 이번 대회 우승컵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든 김아림도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소미,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 신지은, 이일희, 박성현, 이정은(1988년생), 이정은(1996년생), 전인지, 윤이나 등도 도전장을 내민다. 출산과 육아로 2년간 필드를 떠났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 다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