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 맞아 부모 부담 줄이는 지원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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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이 출산을 앞둔 임신부 A씨는 다양한 지원 혜택을 신청하려다 막막했다. 그러다 친구의 추천으로 복지멤버십에 가입했고,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수당과 지자체 육아지원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복잡한 서류나 검색 없이 필요한 혜택을 바로 알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0월 추천 공공서비스로 '복지멤버십'과 시간제 보육, '대한민국 엄마보험' 등 3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알리고 이용을 돕기 위해서다.
복지멤버십은 개인이나 가구의 연령, 소득, 구성 등을 토대로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한 번에 안내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중앙부처 복지사업 84종과 지자체 사업 45종이 포함돼 있으며, 아동수당·보육료·에너지 바우처·산후조리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시간제 보육은 전일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이 병원 진료나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전국 지정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며, 월 최대 60시간까지 시간당 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또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엄마보험'은 산모의 임신성 질환과 태아·아동 희귀질환을 보장하는 공익보험이다. 임신 22주 이내 여성(만 17~45세)은 누구나 무료 가입할 수 있으며, 희귀질환 진단 시 100만 원, 임신 질환 시 최대 10만 원이 지급된다. 우체국 창구와 앱(잇다), 누리집 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강화하고 있다"며 "촘촘한 돌봄·복지망이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