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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복지부, 6년간 징계 101건…음주운전 24건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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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0. 15. 08:31

성희롱 등 성범죄 11건…폭력행위는 7건
101건 중 30건은 정직 이상 중징계 처분
수사기관 통보 사례 48건…절반이 교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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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청사 전경./보건복지부
지난 6년 사이 보건복지부에서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으로 100건이 넘는 징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수사기관에 통보된 사례는 절반에 육박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범죄나 비위행위에 따른 징계는 모두 101건으로 집계됐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음주운전 24건, 성희롱이나 준강간 등 성범죄 11건, 폭행·상해 등 폭력행위 7건 등이었다.

101건의 징계 중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진 경우는 모두 30건(29.7%)으로, 비위를 저지른 3명 중 1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 사이 수사 기관에 통보된 사건도 48건 있었다. 이중 도로교통법 위반,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교통 관련 사건이 23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복지부 내부에서 음주운전·성범죄·뇌물·갑질이 반복되고 있다"며 "중대 비위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에는 일벌백계로 대응해야 하고, 인사혁신처와 자동 통보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해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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