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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재점화 조짐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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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15. 09:16

AMD와 오라클 계약에 엔비디아 4.40% 하락
GOLDMAN SACHS-LAYOFFS/ <YONHAP NO-0193> (REUTERS)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전날 급반등했던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방향을 틀며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만6270.46에 거래는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16%) 하락한 6644.31에, 나스닥지수는 172.91포인트(0.76%) 내린 2만2521.7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급락 출발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농산물에 대해 중국과 교역 중단을 검토한다고 밝히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 부르차르디 전략가는 "무역정책이 올해 미국 금융시장의 주요 조종 요소"라며 "양국 모두 입장이 강경해지며 이달 말까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빅테크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과 대규모 반도체 공금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주가가 0.77%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AMD의 존재감이 커지는 양상에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4.40%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시작한 은행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부분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1.91%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2.04% 내렸다.

반면 웰스파고는 7.15% 급등했으며 씨티그룹은 3.89% 뛰었다.

월마트는 오픈AI와의 협업으로 고객과 샘스클럽 회원이 챗GPT 내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게 되며 주가가 4.98% 급등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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