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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 구호품 제한 발표에 인질 시신 추가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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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15. 14:56

이스라엘, 구호 트럭 수 600대에서 300대로 줄일 것
EGYPT MIDEAST PALESTINIANS GAZA <YONHAP NO-3622> (EPA)
12일(현지시간) 인도주의적 구호 트럭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라파 국경을 넘어 북시나이, 라파, 옥토베로 이동하고 있다./EPA 연합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사망 인질 4명의 시신을 추가로 넘겼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8명의 사망 인질 중 남은 24명의 인도가 늦어지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보내기로 한 인도주의 지원을 절반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하마스는 추가로 4구의 시신을 반환했다.

14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만남의 장소에서 관 4개를 적십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군의 호위를 받아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돌아온 시신은 법의학 신원 확인을 위해 이송됐다.

가자지구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셈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하마스)요원들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시신 인계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감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15일, 합의된 구호 트럭 600대의 절반만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제한하고 이집트 남부 국격 검문소 개방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인계로 이스라엘이 합의대로 다시 구호품을 전달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하마스는 가자지구 곳곳에 수백 명의 보안군을 배치하고 이스라엘과 협력한 사람들을 처형했다.

같은 날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자신들에게 접근해 위협을 가한 용의자들을 향해 발포하며 최소 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용의자들이 미국이 중재한 휴전 계획에 따른 이스라엘의 초기 철수 경계선을 넘었으며 이는 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가자지구의 통제권을 양도하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예루살렘 크네세트에서 연설한 후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스스로 무장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들을 무장 해제할 것이다"라며 "그 과정은 빠르고, 아마도 폭력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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