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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미래를 그리다…‘서울디자인위크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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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유혜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15. 16:47

오는 26일까지 DDP 아트홀서 진행
'DDP디자인페어', 19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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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가운데, 시민들이 '29CM 홈브랜드관'을 살펴보고 있다. /유혜주 인턴 기자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예측하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디자인위크 2025'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서울디자인위크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박준모 무신사 대표,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 정책에 디자인을 접목하고 시민 일상을 디자인 언어로 번역하는 '디자인 서울' 비전을 시작한 지 20년이 흘러 서울은 이제 디자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됐다"며 "이번 '서울디자인위크'가 서울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약속의 무대가 되길 바라며 '디자인'으로 더 행복하고 삶의 질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전과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라는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전시·콘퍼런스·마켓·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 산업, 도시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9일까지 진행되는 'DDP디자인페어'다. 29CM 등 70여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며, 기존 페어가 공급자 중심의 부스 운영에 머물렀다면 이번 전시는 관객이 라이프 디자이너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맥시멀리스트, 쉼 예찬론자, 고요한 미식가, 낭만적 실용주의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취향에 따라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개 디자인 전공 대학생팀이 농심, LG전자 등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영디자이너 특별관도' 마련됐다.

또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철학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리는 '시팅서울'은 100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100개의 의자를 선보인다.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 스튜디오 12개가 초기 스케치부터 완성품까지 디자인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어펜딕스' 전시를 진행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의 세련된 취향과 K-디자인의 힘을 세계에 증명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AI, 지속가능성,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유혜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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