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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오는 12월까지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보건복지부 신규사업으로 충남도에서는 홍성군이 유일하게 사업에 참여한다.
청년의 고립·은둔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독사 개연성이 매우 높다. 생명 보호와 사회 통합적 관점에서 적기 개입이 중요하다.
이에 군은 정신건강 문제해결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전문적 심리상담, 집단상담, 단절된 사회관계망 재구축을 위한 동아리 활동, 청년들의 경제적 문제 원인 해결 및 경제적 자립 및 일상 회복을 위한 취업지원 등을 제공한다.
대상은 19~39세 중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청년이다.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홍성군가족센터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가능서비스는 총 4개 유형 △마음회복 △관계회복 △일상회복 △통합적 지원 등 4개 유형이다.
군은 고독사 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공적부조 탈락자, 공공요금 체납자 등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상자 외에도 알코올 의존자, 1인 가구, 여인숙·다가구 주택 거주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박성래 군 복지정책과장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 등과 단절된 청년들을 다시 사회와 연결시키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