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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04%) 떨어진 4만6253.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5포인트(0.40%) 상승한 6671.0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8.38포인트(0.66%) 뛴 2만2670.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은행의 강력한 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뒤엉키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을 둘러싸고 여전히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식용유의 수입 중단을 검토하고 11월 1일부터는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들의 깜짝 실적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은행은 통상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며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한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마치 홈런을 치듯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가 4.72% 뛰며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동반 하락했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AMD와 함께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1.38%), 애플(0.63%), 알파벳(2.24%)는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03%), 팔라티어(0.07%)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