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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8회째인 올해는 '현대 한복판'이란 주제로 서울 종로구 등을 거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인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 축하 공연 등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가 열린다.
유공자 시상식에선 40년간 한국 복식사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이은주 국립경국대 명예교수가 한복문화공로상을, 3대째 서울 광장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한복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이향 디자이너가 올해의 한복인상을 받는다. 한복근무복 최대 도입기관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수여된다.
6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와 댄스팀 홀리뱅이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공연도 진행된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360여 거점에서는 한복 패션쇼, 체험 행사,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에선 21∼26일 '흑백의 한복'을 주제로 전시·토크·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대구와 광주에서는 한복을 입고 즐기는 다례·사물놀이·미술관 투어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대전에선 전통 저고리 전시, 한복 착장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해외에서는 뉴욕·독일·홍콩 한국문화원이 한복 전시 및 체험부스, 퓨전 국악 공연 등을 선보인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지혜를 담고 있는 한복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생활문화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대표 자산"이라며 "한복문화주간을 통해 국민이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세계인이 한복 문화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