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베네수 영토서 살상작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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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비밀 작전 승인을 인정했다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제 확실히 육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해상은 이미 아주 잘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CIA는 베네수엘라에서 살상작전을 수행하고 카리브해 일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해 단독 또는 대규모 군사작전과 연계해 비밀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CIA는 그동안 중남미 국가들과 안보 문제를 다루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해왔다.
멕시코 관리들과 협력해 마약 카르텔을 표적으로 삼았지만 여태까지 직접적인 살상작전이 허용되지는 않았다.
미국은 카리브해 일대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약 1만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푸에르토리코에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마두로 정부와의 외교 협상 종료를 지시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권력을 포기하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카르텔의 총책임자로 보고 그에 대해 현상금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걸었고 지난 8월 이를 5000만 달러(약 710억원)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