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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16일 오전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부마민주항쟁은 유신 독재의 어둠을 뚫고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시민 항쟁이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부마에서 타오른 불굴의 용기와 의기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2016년 촛불 혁명, 2025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무엇보다 부마민주항쟁은 우리에게 불의한 정권, 불법적인 권력은 국민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지난해 12월 반헌법적 계엄과 내란으로 굳건히 지켜왔던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흔들렸다"고 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일상을 멈추고 민주주의의 광장으로 나선 시민 여러분께서 국민 주권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며 "1979년 부마의 외침이 2025년 빛의 혁명으로 되살아났던 순간"이라고 했다.
아울러 부마민주항쟁 희생자 유가족을 향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1979년 그날의 희생과 용기 위에 서있다"면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