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품목 배추김치 '최다'… 총 99건
거짓표시 적발 업체, 형사입건 조치
미표시 업체, 과태료 3826만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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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농관원에 따르면 일제점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8일간 진행됐다.
주요 위반품목을 보면 △배추김치, 99건 △돼지고기, 59건 △두부류, 44건 △닭고기, 28건 △소고기 25건 등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7364개소를 점검했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농관원은 거짓표시가 적발된 198개 업체는 형사입건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표시 적발 업체 175개는 과태료 3826만원을 부과했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및 마늘 등 양념류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최근 수입이 증가하는 염소 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