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와 현대문화 만나
6년 만에 거리퍼레이드 부활
현진영·장민호·김현정 등 출연
|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6000년의 숨결, 100년의 빛, 30년의 울림'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주무대 '불의 나라'에서 성화 릴레이를 시작으로, 약 50만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가수 현진영·박미경·장민호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공연팀이 참여하는 '장애인 가족 축제', 구민의 재능을 선보이는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폐막식은 1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가수 김현정·박상철·김경호 밴드의 공연이 예정됐고,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120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6년 만에 부활한다. 퍼레이드는 매머드(물)·시조새(불)·코뿔소(흙)·검치소(바람) 등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장관을 이루고, 구석기부터 철기시대까지 인류의 발자취를 생생히 재현한다.
구는 야간에도 선사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선사야행 △팔각등 만들기 △유구보호각 해설 △복원 움집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은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역사적 의미가 크고, 세계 여러 도시가 함께하는 국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6000년 전의 숨결이 전해지는 역사와 현재가 하나 되는 시간 속에서 강동의 문화적 저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