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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받는 AI회사다.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
500에이커(약 200만㎡)이상의 부지에 후버댐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2GW(기가와트)급 컴퓨팅 성능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아이소 칸트 풀사이드 공동 창업자는 "중요한 것은 실제로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건설하는 능력이다"며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예정지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 중심지인 퍼미안 분지다. 양사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연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앞서 필요한 전력의 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오픈AI, xAI 등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주 전력망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단지들 중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이에 풀사이드는 '호라이즌'이라 불리는 천연가스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이전에 지어진 가스 발전소와 기존 파이프 라인을 통해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