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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텍사스에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2조여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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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16. 18:19

최대전력 샌프란시스코 전체 하루 이용량 상당 규모
META-AI/DATACENTER <YONHAP NO-0121> (REUTERS)
메타 로고/로이터 연합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 있는 메타 데이터센터 중 29번째이자 텍사스에서는 당사의 3번째 시설이며 2028년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엘패소 데이터센터는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가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최대 1기가와트(GW)로 확장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미국 내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캠퍼스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성명에서 엘패소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약 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가 한창일 때는 1800여명의 건설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엘패소 지역의 견고한 전력망과 숙련된 인력을 부지 선정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메타는 그동안 텍사스에 100억 달러(약 14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주 전역에서 2500명 이상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 투자액도 여기에 포함된다.

'하이퍼스케일러'라고 부르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 공시 자료에 따르면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은 올해 3600억 달러(약 510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투입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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