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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장관, ‘캄보디아 사태’ 대응 방안 논의…대학생 보호 대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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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0. 17. 14:04

대학·전문대 학생처장 회장단과 긴급회의
캄보디아 등 고위험 지역 방문 자제 공문…안내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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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교육부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대학생 피해 사건을 계기로 대학생 해외활동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고액 아르바이트와 취업을 미끼로 한 해외 범죄가 잇따르면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과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대학생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등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와 납치, 스캠 범죄가 급증하고 국내 대학생 사망 사건까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회의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전국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대학생 안전 및 피해 예방 방안, 대학별 안내·교육 사례 공유, 향후 필요 조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캄보디아 등 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한 학생 봉사활동, 교직원 연수 등 일체의 방문을 자제·금지하도록 요청했다. 또 법무부·외교부·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학생 대상 안전안내 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를 출국 전 안전교육과 학생지도에 활용하게 된다.

최 장관은 "학생들이 해외 출국 및 취업 과정에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많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험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며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대학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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