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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 복구율 첫 50% 돌파…산업부·행안부 주요 시스템 잇따라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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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0. 17. 21:27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3주 만에 357개 시스템 복구
1등급 핵심업무 77.5% 복구, 4등급도 40% 넘어서며 하위등급 복구 속도 가속
중대본 (4)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 핵심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이후 처음으로 복구율이 50%를 넘어섰다. 사고 발생 3주 만에 절반 이상이 정상화되며 행정서비스의 본격적인 복원 국면에 접어들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357개가 복구돼 전체 복구율이 50.4%를 기록했다.

이날만 10개 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다. 복구 목록에는 △행정안전부 공공자원개방공유관리시스템(공유누리) △국가데이터처 도서관리(통계도서관)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시스템 △산업통상자원부 변화관리·업무포털·통합조직관리시스템·국회업무관리 △산업부 국문·영문 대표홈페이지 및 성과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등급별 복구율을 보면 1등급 핵심업무 시스템은 40개 중 31개(77.5%), 2등급은 68개 중 41개(60.3%), 3등급은 261개 중 146개(55.9%), 4등급은 340개 중 139개(40.9%)로 집계됐다. 특히 4등급 시스템 복구율이 40%를 넘어서며 하위등급 복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폭발 화재로 709개 정부 시스템이 멈춘 이후 복구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등록·정부24·디지털원패스·행정전자서명인증센터(GPKI) 등 주요 대국민 서비스는 이미 복구돼 이용이 가능하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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