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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지킨 신네르, 이벤트 대회서 알카라스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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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19. 07:36

사우디 식스 킹스 슬램 2연패
SAUDI ARABIA TENNIS
얀니크 신네르. / EPA 연합뉴스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이벤트 대회에서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잡았다.

신네르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식스 킹스 슬램(총상금 135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창설된 이벤트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을 초청해 치른다. 초대 챔피언 신네르는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600만달러(약 85억원)을 챙겼다.

식스 킹스 슬램은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포인트와는 무관하지만, 우승 상금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500만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관하는 LIV 골프 우승 상금 400만달러보다도 많은 액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와의 공식 경기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로 뒤진다. 이번 이벤트 대회 결과는 공식 맞대결 기록에 포함되지 않지만 승리를 통해 자존심을 다소 회복했다. 신네르는 지난달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1년여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대회 3-4위전에서는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가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에게 1세트 타이브레이크 7-4로 이긴 뒤 기권승을 거뒀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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