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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순 사건 77주년…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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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19. 09:35

“尹 정부 진상규명기획단, 희생자 유가족 폄훼”
與, 작년 말 진상규명 관련 특별법 개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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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여수·순천 사건 발생 77주년을 맞아 과거사 진상규명과 실질적 명예 회복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2021년 여순 사건 관련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해당 법은 2022년부터 시행됐다.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다만 이 같은 법 제정에도 진상규명에 있어 뚜렷한 결과는 없었다. 작년 7월까지 7546건이 넘는 희생자 유족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중 확인된 건은 708건으로 전체의 9.4%에 불과한 상황이다.

권향엽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구성된 '진상규명기획단'은 '반란'이란 표현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펌훼하고 있다.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원이 극우인사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며 "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며 계엄령을 계몽령으로 표현한 김계리 변호사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작년 말 진상규명과 관련된 조사·분석 기간을 연장하고, 관련 위원회 구성에 있어 국회의 추천인을 추가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나아가 정부도 이번 123대 국정과제 10번 '국민통합을 지향하는 과거사 문제 해결'에 여수·순천 사건 진상규명을 명시해 조사기한 내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 심사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권 대변인은 "정부와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과거사 진상규명과 실질적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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