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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원 어치 매입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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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7.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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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등에 대해 대담하는 모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다.그동안 최 회장은 SK㈜ 지분을 기반으로 SK㈜와 SK스퀘어를 거쳐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개인적 투자로 처음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하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책임경영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30일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주식 362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48억원 어치를 매입한 것이다.

이는 최 회장의 개인적 투자로, 시장에서는 책임경영 일환으로 해석한다. 최 회장은 현재 SK그룹 최상위 지배회사인 SK㈜ 지분을 약 18% 보유하고 있고, SK㈜가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지분 32.14%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매입으로 최 회장은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됐다. 실적 상향 등에 대한 신뢰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책임경영 차웜에서 주식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면서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개월여만에 50% 하락하면서다.

최 회장은 앞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한다"며 "(주식을) 가만히 갖고 있는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SK 측은 "사전 공시 없이 50억원 미만의 거래로 빠르게 책임경영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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