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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시민이 이겼다”…국민의힘 현역 15명 올공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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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7. 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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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움직인 건 올공의 함성…7·17일 함성이 특검법 만들어내"
"국민특검으로 선관위 개혁까지"…8·15 광장 결집 예고
의원들, 사전투표 폐지·선관위 전면 개혁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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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현역 의원들이 30일 저녁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체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여야 합의로 통과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을 두고 "올공 시민이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5명을 비롯한 원외 당협위원장, 시민들이 집결해 한목소리로 선관위 개혁과 특검 수사 완수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10분께 올림픽공원에서 확성기를 들고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어제(30일) 저녁 오늘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만세를 외치자고 여러분과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됐다"며 "시민이 옳았다. 올공 시민이 이겼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이 오케이해야 임명할 수 있는 특검법이 통과됐다"며 "우리는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할 때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을 움직이게 한 것은 올공의 함성이었다"며 "제대로 된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8월 15일 밤에는 다시 한번 이곳 올림픽공원에서 우리의 힘을 모아달라"면서 "이날은 대한민국의 또 한 번의 광복이 될 것"이라며 집결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7월 17일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함성이 특검법을 만들어냈듯이 8월 15일 올공의 함성이 특검 임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역사는 오늘 여기 모인 우리를 한마음을 가진 한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하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현장의 응원은 이어졌다. 시민들은 장 대표에게 꽃다발과 장미를 전달했고, "감사하다", "대표님 힘내세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이승만 대통령' 목걸이를 착용하고 태극기를 흔들었으며, 일부 의원들은 현장에 남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초선부터 중진까지 현역 의원 15명 대거 참석…"특검은 시민의 힘" 한목소리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장 대표를 비롯해 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 김장겸·박준태·강명구·서천호·조승환·이종욱·김태규·최수진·이진숙·박충권·조배숙·정희용·박대출·주진우 의원, 손수조 대변인, 이성배 공보특보 등이 참석했다. 원외에서는 김우성 울산 남구갑 구의원, 고석(용인병)·한길룡(파주시을)·장성호(구로을)· 이봉준(수원시갑)·이성심(관악을)· 안기영(경기 양주시)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했다.
5선 중진인 조배숙 의원은 "특검법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야가 모두 동의해야 특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구조"라며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사람이 특검으로 임명된다면 이를 계기로 사전투표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한다"며 "여러분이 이렇게 열심히 싸워주셔서 오늘 특검법이 통과됐고, 이는 우리의 승리다. 앞으로 우리들이 국회에서 또 열심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충권 의원은 "오늘은 잔칫날"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쓰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라고 읽히는 악법 중의 악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렇게 현장에 많은 의원이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러분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 힘을 모아 더 가열차게 투쟁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환호 속 확성기를 든 이진숙 의원은 "올림픽공원 혁명가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오늘의 특검을 만들었다"며 "제2의 4·19가 마침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다스리는 왕국에서는 정치·경제·외교·안보 모든 것이 망했다"며 "'이재명국'이 '이재망국'이 됐다. 올림픽공원 혁명가들의 힘으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당부했다.

김장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매체들이 여러분을 폄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라며 "우리 올림픽공원 청년들이 있기에 나라의 미래가 밝다. 여러분과 함께 특검이 계속 순항하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필리버스터를 앞둔 김태규 의원은 "여러분이 해오신 고생에 비하면 결코 고생이라고 할 수 없어서 이 자리에 왔다"며 "민주당이 자기들 뜻대로 날치기한 법률 가운데 딱 하나 못한 것이 특검법. 국민의힘 의원들만의 힘으로 특검법을 이뤄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특검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검이 함부로 딴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마지막까지 밀어붙여 주시면 마지막 참정권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4선 중진인 박대출 의원은 "여야가 공동 추천하는 방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야당이 주도하는 '국민특검'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공원의 애국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특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진우 의원은 'WHO STOLE MY VOTE?'(누가 내 표를 훔쳤는가) 문구가 적힌 띠를 바지춤에 착용하고 "지금부터 싸움이 시작된 것. 정말 제대로 싸워서 이 선거제도와 선관위를 전부 박살 내고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외에도 지난 대선과 총선을 모두 뒤져서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여기 있는 시민들과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번 특검안이 제가 본 10년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보수 정당이 국민과 힘을 합쳐 무언가를 이뤄낸 첫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부 참석자가 발언 도중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빚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배척하는 것이 사회주의이고 공산주의"라며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더라도 하나가 돼 싸워야 한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회는 의석수로 할 수밖에 없다. 모자란 의석수를 국민 여러분이 메워줘야 한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여러분이 강경 세력이고 아스팔트 세력인가. 우리는 나라를 걱정하고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자유 애국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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