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022년 각 2회였던 군 공항 주변 불법 드론 이착륙 적발은 2023년 4회에서 2024년엔 19회로 늘었다. 올해에도 현재 15회가 적발됐다.
군 공항별로는 김해기지가 23회로 가장 많았고, 서울(5회), 원주(4회), 수원(3회) 등 순이었다.
불법 드론으로 군 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한 사례도 24회나 있었으나 불법 드론 조종사가 검거된 사례는 단 4건(검거율은 9.5%)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불법 드론의 제어권을 탈취할 수 있는 RF 제어권 탈취 기술, 무인기와 직접 충돌해 무력화하도록 설계된 요격 드론 등 불법 드론 무력화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군은 자체 레이더나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로 불법 드론 비행을 탐지하고 있으나, 탐지 범위가 좁고 조종사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공군의 현재 드론 무력화를 위해 차륜형 방공무기 '천호'와 발칸포, 공용·개인화기 등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장비와 교란용 재머, 드론건 등 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Soft Kill) 장비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