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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의 시인 임태훈,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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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10. 20. 11:19

26일 리사이틀홀에서 풀랑크·피아졸라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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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니스트 임태훈.
감미로우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지닌 호르니스트 임태훈이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한 임태훈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에서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실력파 연주자다. 독일 유학 시절 폴크방 심포니, 폴크방 브라스 앙상블, 폴크방 모던 앙상블 등에서 수석을 역임하며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았고, 베를린 필하모닉 카머 무지크 잘, 에센 필하모닉 잘 등 유럽의 유수 공연장에서도 연주 경력을 쌓았다.

이번 독주회에서 임태훈은 프랑스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크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FP. 168'로 시작해, 요크 보웬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 장조 Op. 101' 전 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빈센트 퍼시케티의 '솔로 호른을 위한 우화 Op. 120'을 거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천사 모음곡(에스더 김 편곡)'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탱고의 정열을 호른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2020년 귀국 이후 임태훈은 루마니아 국립 교향악단, 밀레니엄 심포니 등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TIMF 앙상블, 봉정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국내 주요 앙상블과 교향악단에서도 객원 수석으로 연주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피아노 김정은, 색소폰 이승동과 함께할 이번 무대는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호른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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