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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문자사과는 사과 표면에 햇빛 차단 스티커를 부착해 사과가 붉게 익는 것을 막는 원리로 문자나 문양을 새긴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문자사과는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양광과 감홍 품종이다.
5월에 봉지씌우기를 시작해 9월 초 봉지를 벗긴 뒤 검정 문자 스티커를 붙이고 약 한 달간 착색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번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된 문자사과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에서 활용된다.
문자사과는 지난 16~17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위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보여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북 사과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이벤트로 문자사과를 기획했다"며 "전국 최고의 사과를 넘어 세계 최고의 경북 사과를 위해 품종, 재배기술 등 혁신적인 연구와 신기술 보급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