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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대표하는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5’가 10월 17일(금)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CGV 인천연수 2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 영화 주간'이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인천 영화 주간은 한국 영화의 태동이자 한국 영화 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영화의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인천 영화 주간 2025'는 '떠나다, 머물다, 마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17일 ~23일 총 36편의 국내외 여행 소재 영화가 상영된다. 더불어 감독, 배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토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OBS 경인 TV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영상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광훈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위원장의 개막 선언, 김경태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소개 등이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인천 영화 주간 2025의 개막을 축하하며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인천 영화 주간 2025'의 성공을 기원하는 진심 어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올해 공식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도쿄 카우보이'의 마크 매리엇 감독의 인사말이 영상을 통해 공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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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카우보이'는 일본인 비즈니스맨이 본사가 인수한 미국 소목장으로 출장을 떠나며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일본의 영화배우 겸 모델 이우라 아라타와 로빈 바이거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낯선 장소에서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며 그곳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마크 매리엇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도쿄 카우보이는 올해 '인천 영화 주간 2025'의 주제인 '떠나다, 머물다, 마주치다'는 깊이 맞닿아 있다"며 "단순히 국경을 넘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속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익숙한 것을 뒤로하고 뜻밖의 연결을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식순 이후에는 '오래된 노래', '리틀 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밴드 스탠딩 에그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인천 영화 주간 2025'에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자연 ASMR 청음 쉼터와 IFWK 여행 게시판, 여권 사진 촬영존, 에어볼 뽑기존, 여행 소품 DIY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5GO! 체험존'은 17일 ~ 19일 CGV 인천연수 로비에서 진행됐다. 지난 18일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는 '스퀘어원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와 연계한 행새가 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는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 주안, 인천미림극장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 독려·지역 극장들의 활성화를 위해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 프로그램 상영도 진행된다.
'인천 영화 주간 2025'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상영작은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