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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늘렸으면...” 윤건영, 학생 등 교욱가족 의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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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6. 16:27

충북교육청, 열린 교육감실에서 모두의 의견을 듣는다 사진 1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이 교육박람회가 열린 22~26일 열린 교육감실에서 현장 중심의 정책소통을 벌이고 있다./충북교육청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이 2025 공감·동행 충북 교육박람회가 열린 22~26일 교육문화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열린 교육감실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 소통에 나섰다.

열린 교육감실은 교육감 집무 공간의 일부를 현장에 옮겨, 정책 결재와 보고 과정을 공개하고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관람객들은 정책 제안 보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겼으며,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박람회 기간 내내 부스를 직접 돌며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과 대화하며 충북 교육의 정책 방향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먼저 도내 직업계고 학생 4명이 열린 교육감실을 방문해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학생은 △청주농업고 김나연(3년, 2025 전국 영농 학생 축제 금상 수상) △충북반도체고 남가현(3년, 삼성전자 DS 마이스터 장학생) △충주 상고 정유진(2년) △한국호텔관광고 황알려나(2년, 전국 상업 경진대회 수상) 등 4명으로, 각기 다른 계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충북 직업계고의 대표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현장실습의 기회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 취업 정보가 한 곳에서 제공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윤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이끌어갈 숙련된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연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충북 직업계고가 단순히 취업을 준비하는 학교가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촘촘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교육감은 이어 주말인 25일에도 박람회 현장의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해병대 안전요원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박람회를 통해 교육감실을 현장에 개방하고, 정책 집행 과정을 도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현장 소통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의 직접 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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