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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일 출장 마무리...수출상담-문화세미나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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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0. 26. 11:06

문화교류로 지방외교 ‘새 장’ 펼쳤다
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K-팝과 1500년전 백제-아스카의 인연을 매개로,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나라현과 문화교류를 펼쳤다. 또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문화교류와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지사가 26일 오후 귀국했다. 도와 나라현은 24일 '나라 100년 회관'에서 문화교류 공연을 펼쳤다. 충남-나라현 우호협력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에는 김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재일동포, 나라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에는 엔싸인, 일레븐, 피에스타 등 K-팝 아이돌 그룹과 가수 하동근, 윤희, 김다현 등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충남 K-팝고와 상명대, 일본 국제고, 부여충남국악단과 일본전통국악단 등도 무대에 올라 미래 세대의 협력을 담아냈다.

25일에는 1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의 인연을 되돌아보는 '한일문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김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양 지역 주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 충남과 나라현의 교류·협력에 대한 관심사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어제(24일)가 K-팝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면, 오늘(25일)은 그 감동을 학문과 정책의 언어로 확장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두 행사에서 도와 나라현은 교류·협력 강화를 공동 선언하고, 미술관 간 실제적인 교류·협력도 약속했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일본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지사는 24일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김 지사는 충남을 소개하고, 한일 관계와 충남-일본 지방정부 교류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 상담회장을 찾아 충남 K-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며 판촉 활동을 폈다.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119건 1756만 달러 상담, 517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추진 성적표를 받았다. 각 행사장에서는 충남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일본인 관광객 확대 유치 발판도 다졌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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