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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빛으로 여는 단양의 밤’…야간 관광 도시로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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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7. 08:13

달빛과 스토리로 물드는 감성 야경 브랜드 완성
보도 1) 단양 야경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한 단양군의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단양군
연간 1000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찾는 충북 단양군이 야간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단양군 야간 경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하며, 단양읍 수변로와 단양강 잔도 일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야간 관광 기반 조성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양의 자연·문화·스토리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 관광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 보고회를 열고, '자연과 감성의 빛'을 주제로 한 단양의 야간 관광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인공적인 조명 대신 달빛을 상징하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연출과 온달 설화와 연계한 스토리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단양만의 야간 경관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추진 과제는 △단양의 대표 야경 명소를 선정하는 '단양 야경 10경' 조성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망 와우 포인트' 개발 △단양만의 이야기를 담은 통합형 야간 경관 연출 △이동형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 개발 △지역 상생 기반의 지속가능한 야간 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특히 군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야경 관리 TF팀'을 운영하고, 야간 경관 개선에 기여한 사업자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야간 관광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군은 주간 중심의 관광 흐름을 야간까지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주요 야간 관광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단양만의 '감성 야경 브랜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양을 '낮보다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도시 단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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