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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감싸는 박수현 “저는 축의금 돌려 줄 용기조차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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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8. 10:23

"신혼부부가 감내해야 할 고통도 생각해야"
[포토] 최민희 위원장, 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발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언론개혁특위 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최민희 의원에 대한 감싸기에 나섰다.

28일 박수현 수셕대변인은 전날 밤 SNS를 통해 "저는 최민희 의원을 보며 부끄러웠다"며 "최민희 의원처럼 '이해충돌 축의금'을 골라내지도 못했고, 돌려 줄 용기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환불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면서 "전체 국회의원 중 최민희 의원처럼 한 국회의원이 있다는 말은 지금껏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 의원이 자녀 혼례를 국감 중에 국회에서 치렀다거나, 본회의장에서 사적 업무를 했다거나 하는 비판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그 경우에도 신혼부부가 감내해야 할 고통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고통으로 변해버린 두 청년의 삶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그 정도 했으면 되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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