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지자체 합동 대응체계 구축… 현장 인파 흐름 실시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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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9일 '핼러윈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9개 시·도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등 21개 기관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 전국 주요 도심과 관광·유흥 밀집지 33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고 예방에 나섰다.
서울에서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입구,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등 8곳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부산 서면, 인천 문화의거리,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등이 집중 관리대상이다.
지방정부는 경찰·소방과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비상연락망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각 지역별로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인파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행안부는 국민들에게도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혼잡한 시간대 방문을 피하고, 출입구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좁은 골목이나 경사로, 계단 등에서는 밀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 주변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보행 중 갑자기 멈추거나 밀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 통행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압박이 느껴지면 즉시 혼잡 지역을 벗어나고, 위험 상황은 112나 119로 신고해야 한다.
윤 장관은 "중앙과 지방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핼러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현장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