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원택 의원 “군산항 매몰 위기 심각”…상시준설 촉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30010013056

글자크기

닫기

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0. 30. 13:03

해수부 , 군산항 준설예산 확대 및 상시준설체계 구축해야
2025102801001869300111091
이원택 국회의원
전북 군산항에 퇴적되는 토사량은 매년 320만㎥ 인데 , 최근 4년 준설량은 98.4만㎥ 로 퇴적량의 30% 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2025 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 "군산항에 퇴적되는 토사량에 비해 준설량이 턱없이 부족해 안전한 수심확보가 어렵고 , 이로 인해 대형선박 입항 기피 등으로 군산항의 항만 경쟁력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산항은 금강하구둑이 건설되면서 토사량이 급속도로 유입되어 항만운영을 위해서는 해마다 유지 준설이 필요한 항만이다 .

하지만 퇴적량에 비해 준설량이 매우 적어 항만으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 . 이는 해양수산부가 군산항 준설예산을 타 항만에 비해 적게 책정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의원의 판단이다.

평택항 2025년도 준설 예산은 전년대비 2.4 배로 증가했고, 경인항은 전년대비 13배로 급증 했지만, 군산항은 1.3배에 그쳐 , 해수부가 군산항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

이같은 군산항의 준설량 저하로 2024년에는 전년대비 군산항 물동량 6% 감소, 자동차 물동량 26% 감소 등 항만 경쟁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 .

이원택 의원은 "군산항은 전북 유일의 국가무역항으로 호남권 산업·물류의 중심항만인데 해수부가 방치하고 있다" 면서 "해수부는 군산항의 안정적인 운영과 원활한 통항을 위해 준설예산 확대 및 준설시기, 구역, 준설량 등 수요조사를 통해 준설계획을 수립해 상시준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