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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사업’ 마지막 軍 정찰위성 5호기, 모레 미국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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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31. 09:28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YONHAP NO-2796>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SpaceX 제공 영상 캡처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5번째 정찰위성이 다음달 2일 발사된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5호기가 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후 2시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5호기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은 총 5기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징후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을 확보해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배치하는 사업으로,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라고 불린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됐고, 2호기는 지난해 4월 발사돼 올해 6월 전력화됐다. 3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올해 7월 전력화됐고, 4호기는 올해 4월 발사돼 시험평가 후 결과 판정 대기 중에 있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관리단장인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군 정찰위성체계 확보 이후에도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초소형위성체계 연구개발사업을 적기 추진함은 물론, 우주작전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한 발사장 시설과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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