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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TK신공항·취수원 반드시 해결…철강업 앞장서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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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1. 03. 15:33

"혁신도시 내 어린이 병원 건립, 공공의료계서 추진해달라"
"신공항 이전 비용·철강산업지원 특별법 도와 달라"
이야기 나누는 장동혁-송언석<YONHAP NO-430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경북을 찾은 국민의힘은 3일 TK(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예산 확보 의지를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만 도로의 삼축 인프라가 다가올 북극 항로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구경북이 더 성장하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당이 예산 증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TK 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 전략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30년 넘은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도 상생과 협력으로 반드시 풀어내 대구시민의 먹는 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며 "대구가 AI(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제조 중심의 미래 산업도시. 시민의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당이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북 경제의 핵심인 포스코가 이재명 정권의 관세협상으로 인해 철강제품 50% 관세를 적용받는 현실도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관세협상 타결 발표에서도 철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히려 대구·경북의 주력 품목인 사과에 대해 검역 절차 완화를 통한 미국산 수입 확대가 거론되고 있어 지역 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농가와 서민을 두텁게 보호하는 민생 예산이 되길 기대한다.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인 경북혁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도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저희 국민의힘은 지난 금요일에도 정부에 피해농가 수매확대와 재해보험 보완 등 실질적 지원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지역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헀다.

김 위의장은 "대구·경북 경기침체,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적 위기 등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현장을 중심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예산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 내년도 대구·경북 예산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경제 활력과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철규 경북도지사는 "TK 신공항은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이사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 게 아니다"며 "지금 건설경기가 어려워서 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감당이 어렵다는 당에서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스코 철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지원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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