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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노 전 국립 방통대 총장,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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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1. 04. 00:11

“AI시대, 서울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델 돼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정책 전문가 류수노 전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이 신간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인구감소와 디지털 전환, 다문화 사회, 공교육 신뢰 회복 등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진단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류수노 전 총장은 “서울은 대한민국 교육의 바로미터로, 미래세대가 세계 어디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이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성과 시민성을 키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 책이 교육 현장과 정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의 대전환』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와 진로 △영·유아·초·중등 교육의 정상화 △기술혁신 인재양성과 대학교육 △AI시대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평생학습 △미래 대한민국과 교육 등 5부로 구성됐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며, 맞춤형 학습·디지털 리터러시 강화·지역사회 연계 학습생태계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담겼다.

류 전 총장은 “교육은 제도가 아니라 희망이자 공정이어야 한다”며 “태어난 지역과 가정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불평등의 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화된 정답만 찾는 교실, 창의성과 다양성을 키워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대전환』 출판기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이자 경기도지사,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학부모,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축사에서 “류수노 총장이 제시한 공교육 개혁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지금 대한민국 공교육을 혁신할 적임자가 바로 류 총장”이라고 평가했다.

정대철 헌정회장 역시 “교육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핵심 동력”이라며 “무너진 공교육을 반드시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마추어 제자 성악가의 축가, 저자 강연, 독자와의 대화, 사인회 등이 이어지며 서울교육의 미래와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단순한 교육이론서가 아니라 단기적 개선 과제와 장기적 비전을 아우르는 정책 로드맵형 대안서”라며 “교육계뿐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류수노 교수는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성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평생교육원장과 한국기능성작물생산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교육 및 공공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 교육공헌대상 등을 수상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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