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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회소통버스 처음 운행…내년 예산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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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4. 10:53

도기6
충북도가 4일과 오는 7일 '국회 소통 버스' 운영까지 도입하면서 내년도 예산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은 충청북도를 상징하는 도기./충북도
충북도가 국회에서 내년 예산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 버스'를 처음 도입했다. 국회의원실과 상임위원회 등과 접촉을 통해 예산반영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소통버스' 이기도 하다.

도는 4일과 오는 7일 이틀간 '국회 소통 버스'를 운영해 2026년 정부 예산 국회 심의에 대응한다.

도에 따르면 '국회 소통 버스'는 기존의 개별 방문 방식을 개선해 의원실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집중 방문의 날'을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도청 실·국장 및 담당 팀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국회를 찾아 주요 상임위원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충북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직접 건의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총 1700억원 이상의 국회 예산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주 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5억원) △KAIST 부설 AI BIO 영재 학교 설립(147억 4000만원) △서울대병원 R&D 임상 병원 설립(5억원) △미호강 홍수예방 사업(20억원) △충주댐 수열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5억원)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 노화연구소 확대(3억원) △제천(청풍호) 내륙 국가 어항 지정(5억원) △충북 디자인 주도 제조 혁신센터 구축(24억원) 등이다.

특히 충북도 서울사무소와 정부 예산팀의 인솔 아래 참석자들은 충북의 예산 증액 필요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국회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협력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의원실 면담 결과를 반영해 서면 질의서를 보완하고, 이달 중순부터 도지사와 경제부지사 등 고위 간부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 및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방무 충북도 기조실장은 "이번 국회 소통 버스 운영은 충북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회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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