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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성장·육성”…서울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전용 펀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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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1. 04. 11:15

7일부터 131억 규모 펀드 운용
금융지원·멘토링·기술창업 등 지원
서울특별시청 전경18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자본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유망 소상공인이 '자립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소상공인을 '보호'에서 '성장과 육성' 중심으로 지원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시는 오는 7일부터 '소상공인 더 성장 펀드'를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기관이 공동 출자해 총 131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는 4년에 걸쳐 30억원을 출자한다.

투자 대상은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사업 선정 기업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지원 기업 △생활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등 기업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이다.

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중소기업 융자 자금지원, 판로개척 지원, IP 경영지원 등 멘토링과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시 정책 사업과의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울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투자금 회수는 2029년부터 4년간 순차 진행된다. 회수 방식은 △국내·외 주식시장 상장 후 장내 매각 △기업공개(IPO) 이전 제3자 보유지분 매각 △설립 3년 미만 초기기업의 경우 인수합병(M&A) 또는 세컨더리 매각 등이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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