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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 고서면이 최종 선정돼 침수예방을 위한 사업비 37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침수이력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8월 하수도정비대책 협의를 완료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으며,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현장 실태조사 등 사전 준비도 철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침수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문제 구간별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계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총 372억원이 투입돼 고서면 소재지 및 교촌마을 일원에 우수관로 2.99㎞ 신설과 노후관로 개량, 빗물펌프장 2개소 설치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저지대 빗물을 신속히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어, 상습 침수지역 주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촌마을의 침수 해소와 함께 고서중학교 일원 정비가 완료되면 학생 등교 안전이 확보되고, 주변 도로와 상가 불편도 크게 줄어 생활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용역 착수, 실시설계 승인, 공사 착공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침수 예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행정적 노력과 기술적 준비의 결실"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력적인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