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밀입국 시도 11건에 4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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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전북 군산의 경우 인접국가인 중국과 불과 약 370㎞ 거리로, 고속 엔진을 장착한 소형모트로 7시간이면 상륙이 가능하다. 올 추석 연휴기간에도 충남 태안에서 소형레저보트를 이용해 밀입국을 감행한 중국인 8명이 군(軍) 감시대와 해경의 합동작전으로 검거되기도 하는 등 밀입국 시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해경은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 시기에는 특히 밀입국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 군산해경과 군(軍) 해안 감시대대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1.4톤급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하는 상황이 가정해 실시된다.
해상에서 미식별 선박을 발견한 감시 기관은 정보 공유를 통해 육상과 해상에서 추적·차단한 뒤 검거하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은 훈련의 모든 과정에 상황실과 함정, 파출소의 대응역량을 파악하고 미비점을 분석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오 훈 서장은 "밀입국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제성 범죄성로 국민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 중 하나다"며 "이번 훈련은 성과 거양을 위한 훈련이 아닌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공조로 밀입국 시도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적 검거하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서해해양경찰청(군산, 부안, 목포, 여수, 완도) 지역에서 발생한 밀입국, 밀항 시도로 검거된 사례는 11건 40명에 이른다.














